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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원사] 2025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품질혁신부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작성자 최지애 작성일 2025.06.18

힘펠, 욕실 환풍기 절대강자 …'K-환기가전' 17개국 진출

 

힘펠 본사 전경.

힘펠 본사 전경.

환기가전의 대명사가 된 힘펠은 32년간 '공기질'에 천착한 회사다. 김정환 대표가 1989년 창업해 초기 몇 년간은 주방가구와 서랍장 등 가구 부품을 만들었지만 삶의 질을 바꾸는 것은 실내 공기질이라고 판단해 사업 방향을 바꿨다. 김 대표는 "숨 쉬는 집은 삶의 기본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소음이 적으면서도 흡입력이 강력한 욕실 환풍기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했다.

힘펠이 보유한 '정풍량' 기술과 '고기밀 전동 댐퍼'는 기존 제품과 힘펠의 환기가전을 차별화하는 포인트다. 힘펠의 제품은 정풍량 기술로 환기 배관 저항이나 외부 저항과 무관하게 일정한 풍량을 유지한다. 고기밀 전동 댐퍼는 외부 냄새와 역풍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힘펠의 환기가전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012년 첫선을 보인 욕실 환기가전 휴젠뜨는 환기와 온풍·제습·드라이 기능을 한 제품에 담았다. 신제품 출시를 거듭하면서 휴젠뜨에는 음악과 음성 안내, 습도 연동 등 소비자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적인 기술이 더해졌다. 지난 4월 출시한 '휴젠뜨 노바'는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휴젠뜨2 IoT'는 스마트홈과 연결되는 미래형 환기가전의 방향을 제시했다. '제로크 프라임'은 세계 최초 10단 풍량제어 기능을 탑재했다.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K환기가전'을 알리며 해외 시장을 꾸준히 두드려왔다.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 총 17개국 20여 개사와 거래해 수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시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힘펠 글로벌 마켓 인덱스'를 개발해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시장 매력도와 힘펠 경쟁력에 따라 전 세계 국가를 수확·육성·씨앗 시장으로 구분하고 맞춤형 전략을 펴는 것이다. 기존에는 욕실 환풍기 위주로 수출했다면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열회수형 환기제품(ERV)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과 유럽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수출도 확대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담당제'를 도입해 실무자가 해외 지역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끔 인재 육성을 시작했다. 해외 시장 진출의 관건이 되는 각국 제도와 시장 특성을 속속들이 이해하는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서다. 이에 더해 국내 사업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을 해외 사업 전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정비했고 모든 해외 영업 담당자에 '세일즈 엔지니어'라는 직함을 부여했다. 힘펠의 지역 전문가들은 각국 파트너와 함께 공동 전시, 교육, 마케팅 등 업무를 수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거래처 대상 제품 교육과 AS 지원, 온·오프라인 CRM 채널 강화, 수출 프로세스 개선 등 과제도 수행해왔다.

힘펠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출용 열회수 환기시스템(HRV) 개발에 돌입했다.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HRV는 국내 주력 제품인 ERV와는 다른 방식이라 수출 전용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힘펠은 전열·현열 겸용 구조, 독일 PHI 인증, 유럽 에너지 라벨 A등급 110~240V 프리볼트 지원 등을 목표로 삼아 유럽 및 CIS 시장 고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환 대표

김정환 대표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시스템 환기청정기(전열교환기)는 국내 주요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됐다. 건설시장의 최신 트렌드에 맞춰 고효율, 에너지 절감, 저소음 전열 교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건설사와 제품을 공동 개발한 사례도 있다. 최근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디 사일런트 후드'는 정풍량 기술과 포스트 퍼지 기능을 적용해 주방 환기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소음을 최대 20㏈(데시벨)까지 낮추는 등 주방 공간을 쾌적하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아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환기, 온풍, 제습, 건조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욕실 환기가전 휴젠뜨는 주요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에 설치됐다.

힘펠은 B2C 시장에서도 소비자와의 접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TV홈쇼핑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늘리고 CJ온스타일, 힘펠몰 등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서는 일상 필수템으로 휴젠뜨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홍보관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힘펠은 전국에서 대리점 100여 곳과 체험형 홍보관 30여 곳을 운영한다. 소비자가 주요 환기가전을 직접 체험해보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오프라인 창구를 확대한 것이다. 이러한 소비자 중심 전략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힘펠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브랜드키가 공동 주관한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2년 연속 환기가전 부문 1위를 수상했다. 브랜드 신뢰도와 추천 의도, 재구매 의도 등 핵심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힘펠은 환기 솔루션 개발 시 제품 제조 단계부터 환경에 부담을 줄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대표 제품인 '시스템 환기 청정기'에는 친환경 재질 EPP를 적용해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 82%까지 회수했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팩토리를 준공했다. 이 공장은 에너지 자립률이 29%를 달성해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을 받았다. 고단열·고기밀 단열 기술, 시스템 환기 청정 기술과 태양광 기술, 태양열 생산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공장보다 53% 절감했다. 힘펠은 이 같은 친환경 경영을 인정받아 2021년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힘펠은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그린홈컨설턴트' 양성, 무료 실내 공기질 컨설팅, 임직원 대상 공기질 진단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환경부와 기업 15개가 참여한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 업무협약에 동참해 환기설비를 지원했다.

[이유진 기자]

출처 : 힘펠, 욕실 환풍기 절대강자 …'K-환기가전' 17개국 진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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